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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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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눅13:22-30)


사람들이 구원에 대하여 착각하는 것은

첫째, 주님과 함께 먹었기 때문에 구원 받았다고 생각한다.(36)
... 주님은 함께 식사를 같이 했다고 구원받았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주인이 문을 닫고 밖에 선 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얼굴을 싹 바꾸는 주인의 모습을 본다.

그들의 말이 "우리가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우리가 오해 하는 것은 주님과 분명히 먹고 마셨는데 왜 집안에 즉 구원 받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시는가 하는 것이다.

식사를 하고 먹고 마신다는 의미는 가장 친숙한 관계를 의미한다.
그런데 주님은 너희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한다 했다.
얼굴을 싹 바꾸는 모습이다.

뭐가 문제인가?
분명히 내가 그분의 상에서 먹고 그분의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마셨는데 이제 와서 모른다니?

뭔지 모르지만 주님이 생각하는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주와 함께한 자들이라 생각했는데
주님은 밥만 먹고 마신
손님으로 여겼다.

손님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손님도 같이 마실 수 있다.
한번 식사한 것으로,
한번 마신 것으로
내가 이 집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족은,
그 집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은
그 집의 문화나 관습과 가족의
행동지침을 깊숙이 따를 때
그 가족이 되는 것이다.

피를 나누는 것이 가족이다.
피는 생명이다.
생명을 나눌 만큼의 마음과 삶이 따를 때
가족이 되는 것이다.

겨우 식사 몇 번한 것으로
가족이 될 수는 없다는 말씀이다.



둘째,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가르치셨다고 우리가 제자였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가롯유다는 3년을 사도의 위치에서 지냈으나 사도가 되지 못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듣고
그리고 함께 자고 먹고 했으나
그는 사도가 되지 못했다.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고
하나님의 큰 일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의 기준은 아니다.
주님이 생각하는 구원과 나의 구원은 다르다.

우리가 교회의 프로그램에,
교회의 일정 행사에 참여하고 동참한다고
구원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런 것과 다른 것이다.

우리는 늘 우리의 기준과 주님의 기준이 다름을 기억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 구원을 생각하고
주님은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으로 구원을 결정한다.


쫓겨난 자들을 향하여 주님의 답이 무엇인가?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37)

주님의 기준은 밥을 같이 먹고 마시고 한 것이 아니다.
주님의 기준은 주님의 가르침을 받은 것이 아니다.

주님의 기준은 주님과 먹고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주님의 기준은 가르침의 받는 자리가 아니라

주님의 기준은 작은 자들과 먹고 마시고
옥에 있는 자들,
헐벗은 자들,
목마른 자들,
배고픈 자들과 함께 있는 자들이다.
그들이 주님의 잔치에 참여한다.

주님의 기준은
가르침을 받고 그 가르침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말씀을 행하는 자리에 있는 자들이다.
듣고 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지막 명령에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했다.
가르침은 지켜 행하는 자리까지 가야한다.


나중된 자가 먼저되고 먼저된 자가 나중되는 기준은
주님과 먹고 마시고 가르치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주님이 함께 먹고 마시기 원하는 자들과 함께있고
가르침을 받은대로 가르침의 실천 현장에 있는 것이다.


좁은문의 의미는
먹고 마시는 것은 누구나 한다.
가르침을 받는 것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 넓은 먹고 마시고 가르침을 받는 것과 반대로
먹고 마시고 싶은 자들과 함께있고
가르침을 받은대로 행해보는 것이 좁은 길이다.

우리는 인식의 현장에서 실천의 현장으로 가야한다.
그 이유는 주님의 기준은
인식이 아니라 행악이라는 실천의 현장으로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잔치는 주님의 잔치다.
동서남북으로부터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잔치에 참여한다.

주님의 잔치는 주님의 마음이 있는
먹고 싶은 자,
마시고 싶어하는 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을 듣고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말씀을
실천한 사람들을 위한 주님의 잔치이다.

나중 된 자,
먼저 된 자의 기준은 오직 인식이 아니라 삶의 실천의 현장으로 결정된다.


*오기스 교회입니다.
세번째 벽돌교회입니다.
작년일입니다.
구역에서 방문을 한다고 그래서 선물도 준비하고
식사도 준비한다고 하니
토고자니 목사가 화를 냅니다.
왜 손님들이 식사를 준비하냐고...
자기들이 식사를 준비 한다고 합니다.
정말 자기 식대로 김치도 준비를 했습니다.

개척 한지 10년이 지나니 섬기는 저들의 마음이
성숙하고 자람을 보고 참 행복했습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