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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처음 만날때

복음을 처음 만날때

 

 

 

 

복음을 처음 만날 때,
아니
예수님을 처음 만날 때
내가 안 것은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 주를 처음 만난 날
밤이 맞도록 울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느끼는 나에 대한 첫 지식입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가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게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나를 알게되고
나를 알게 되면 하나님을 알게됩니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나를 모르고
나를 알면서도 하나님을 모르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철저히 아는 만큼
하나님이 누구인지 철저히 알게됩니다.

십자가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면
나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알수록 십자가는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십자가가 선명할수록 내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내가 보이고
십자가가 보이면

이제는 옆 사람이 보입니다.
이것은 보기 위해서 보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 대한 눈이 열리고
십자가에 대한 눈이 열리면
그제야
다른 사람이 보입니다.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눈이 열려서 그냥 보입니다.

이웃이 보이는 이유는
내 눈이 열려서입니다.

내가 보이고
십자가가 보인다는 것은
봐야 할 눈이
보이지 않던 눈이
보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웃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웃을 먼저 보려 하면
이웃이 보이지 않고
내가 밟고 올라가는
내가 이용해야하는 것만 보입니다.

내가 보여야 이웃이 되고
내가 보여야 십자가가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예수님이 달리심을 묵상하는 주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기리는 날입니다.

십자가의 힘은
내가 보이고
그리고
나의 이웃이 보일 때까지 입니다.

이웃이 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고
헌신해야 할 영혼이 보이지 않고
섬겨야 할 영혼이 보이지 않는
십자가는
가짜입니다.

나에게 머문 십자가의 공로는
흘러가지 못해서
썩어가는 물입니다.

과거의 교회 역사가 그랬고
지금의 교회가 그러합니다.

이웃이 보이고
전해야 할 사람이 보이는 십자가
그 십자가가
진짜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결국 나를 위한 반쪽 짜리 복음으로 전락시켰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은
십자가에서 흘렸던 눈물을

또 흘리시며 아파하십니다.


* 베레나교회입니다.
섬겨야할 교회는
예수님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입니다.

섬겨야할 영혼은
예수님의 발을 씻는 것입니다.

섬길 교회가 없고
섬길 영혼이 없는 것은

나에게 예수님이 없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