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 아픔을 기억하라>
(신9:6-21)
1.모세는 새로운 땅을 향하여 가기 전에 지난 40년 광야를 돌아보며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기억하라는 단어를 무려 15번이나 사용하여 하나님의 하신 일들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2.둘째, 지난 아픔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9:7)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케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 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3.사십주야를 물도 마시지 않고 금식하며 하나님의 언약의 돌판을 가지고 내려오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4.<자기를 위하여>입니다.
사람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를 위하여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자기를 위하여, 우상도 자기를 위하여 이용합니다.
"내가 본즉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어서"(16)
5.<은혜>가 자기만을 향할때 그것은 <우상>이 됩니다.
6.우리가 기억할 것은 한국교회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는 평양 대부흥의 은혜를 통해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그곳에만 머물때, 그리고 그곳에 우상이 세워질때
하나님은 아픔의 역사를 지나게 하십니다.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성경이 번역된 나라입니다.
선교사를 통해 가장 좋은 학교, 병원이 세워진 나라입니다.
삼천리 방방곳곳 교회가 세워진 나라입니다.
가난한 나라가 세계 10위권을 유지하는 축복의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때를 따라 아픔을 주셔서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역사입니다.
7.어려운 고난의 세월을 지나는 동안 그 역사의 배경에는 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세우고,
자기의 이름을 내려는 욕심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8.은혜가 은혜 되기 위해서는 흘러가야 합니다.
예루살렘교회에 성령이 임하여도 하나님은 흩어버리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목적은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복음이, 말씀이, 은혜가 흘러가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9.아무리 좋은 복음,
아무리 좋은 십자가도 내 안에 머물러 있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10.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디서나 어디에나 하나님의 은혜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가 우리를 통해 흘러갈때 그곳에는 우상이 사라집니다.
11.아픔은 <자기를 위하여> 부터 시작됩니다.
반대로 은혜는 <당신을 위하여> 입니다.
그곳에 소망이 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곳에 십자가가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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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에 선교사로 나가셔서 교회를 개척하고 농장사역을 하시는
남아공선교사님 부부입니다.
벌써 70이 넘으셨습니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자기를 위한 편안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국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농장을 짓고,
교회를 개척하며 자신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사람들을 위해 사시는 부부입니다.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
자기를 부인하고
온전히 은혜가 흘러가는 것을 위해
현지인들을 위해 사역하시는 모습이 늘 도전입니다.
요로결석으로 고통이 너무 심해 급하게 한국에 나오셔서 한국에서 치료중이십니다.
잠시 만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남아공에서 함께 지낸 세월이 있어서 그분들의 삶을 압니다.
쉽지 않은 길,
수고를 자처해서,
고난을 자처해서 사시는 두부의 삶이 늘 아름답고 귀합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사역과 삶에 늘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는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