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있습니다>
천사를 동원해 겨우 하신 일이 냉수 한그릇 대접하는 것이었습니다.
천사를 동원해 겨우 주신 것이 식사 한그릇 먹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작은 그것 하나에도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담아 놓으십니다.
엘리야는 냉수 한그릇, 한끼 식사를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있었습니다.
한끼 식사에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담아 놓으시는 것입니다.
별거 없는 선교지에 감동프로젝트 대상자이신 섬마을 목사님부부가 오셨습니다.
왜일까, 왜 목사님부부를 이곳에 오도록 마음을 주셨을까 궁금했습니다.
공항에서 만나며 하시는 첫마디가 이렇게 먼길을 어떻게 선교사로 오게 되셨냐고 물으시며
정말 먼 곳을 왔다고 꿈만 같다고 하십니다.
오셔서 가방 가득 정성과 마음을 담은 선물들을 내어 놓으십니다.
시골에서 손수 짠 참기름이며, 깨도 직접 볶아서
정성으로 포장을 하고 여기 저기 다니시며 준비한 여러 선물을 내어 놓으시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게된 사연을 식사를 마치고 풀어놓으십니다.
첫째, 저희를 향한 기도입니다.
저희를 위해 늘 기도하셨지만,
특이하게 도둑을 당하지 않게, 강도 당하지 않게, 안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조금더 달리면 제가 남아공 와서 달린 거리가 100만 키로가 됩니다.
달과 지구의 거리가 38만 4400키로이니 왕복 다녀온 거리보다 더 먼 길을 아프리카 사역을 하며 달렸습니다.
지구를 25바뀌 돈 거리입니다.
이렇게 먼거리를 달렸지만 지금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우리 집을 제외하고 주변 집들은 모두 도둑을 당했지만 우리는 지금껏 안전하게 살았습니다.
사역을 다니며 강도의 위험도 많았지만 한번도 맞닥드린일 없이 지냈습니다.
가만히 보니 이렇게 다닌 것이 이런 숨은 자들을 통한 구체적인 기도 응답입니다.
이 교회와 목사님부부는 이일을 위해 특별히 기도하셨다는 이야기에 하나님은 세심하게 일하신 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째, 내가 너를 기억 한다.
왜 이 목사님 부부일까?
그냥 고생을 해서 이곳에 보내신것이 아니었습니다.
알고보니 하나님을 향한 이분들의 신실한 신앙과 삶의 고백들이 있었습니다.
정직함은 기본이며, 신실하게 영혼들을 섬겼던 사역과 삶이 있었습니다.
거친 섬 사람들과 살며 말못할 수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더더욱 자신들의 삶과 물질을 내어놓는 고백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섬기기를 다하는 삶입니다.
두분은 온 마음을 다해 섬기는 삶을 드렸고
없는 살림에 오시는 분들 최선을 다해 대접을 하고,
작은 물질을 받아도 그렇지만 누군가 뜬금없이 오백만원을 목사님 개인을 위해 쓰시라고 가져왔을때,
두분은 두말 없이 식당을 위해 헌금 하셨답니다.
그리고 식당이 지어지고, 교회도 지어지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교회는 부임때보다 두배가 부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부부의 고백을 들으며 내 마음에 주시는 이분들을 향한 확신은
'내가 너를 기억한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목사님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신실하게 영혼들과 교회를 섬기며
물질을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쓸수 있지만,
온전히 다 내어놓는 섬김을 주께서 기억하신 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섬마을에서 섬긴 너의 삶을 내가 안다는 것입니다.
결혼 20주년에 여행한번 못갔는데 23년 만에 이렇게 아프리카로 보내셨다고 좋아하시는 사모님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는 한끼 식사를 통해 주신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치 엘리야의 수고를 천사를 통해 격려하신것처럼
광야 같은 아프리카지만 이분들의 수고를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한끼 식사,
내가 너를 기억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는 것입니다.
셋째, 계속되는 감동프로젝트
오시기로 작정하고 혹 누군가 주시는 봉투는 선교사님께 다시 다 드려야겠다 생각하셨답니다.
너무 큰 사랑이라 그 사랑을 갚아 드리고 싶다 했습니다.
오시자마자 여러 간증들을 쏟아 놓으십니다.
자신들이 드린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교회의 척박한 토양을 바꾸어 주셨는지 간증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드린 물질의 헌신을 통해 다시 어떻게 채우셨는지 고백하시며,
봉투 두개를 내어 놓으십니다.
하나는 사모를 위해, 하나를 선교사를 위해 내어 놓으시는데 하시는 말씀이
저희도 감동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싶어 준비 했다는 것입니다.
이분저분 주시는 봉투를 모아 저희를 위해 내어놓으시는 두분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합니다.
감동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이어가고 싶으시다는 아름다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내 마음에 더 깊은 감동이 밀려 옵니다.
보통분들 같으면 이렇게 받은 봉투를 자신을 위해 써도 얼마든지 당연한 일이지만
다시 내어놓으시는 모습에 평소에 어떤 모습으로 사시는지 순수한 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봉투가 다시 감동을 전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작은 한끼, 작은 냉수 한그릇에도 이유가 있는데,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놀라운 이유가 있습니다.
이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억하심과 위로는 이유가 있습니다.
남은 일정 놀라운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함께 해주시며 기도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일하심은 이유가 있습니다.
작은 것에도 하나님이 숨겨 놓은 이유와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영적인 안목이 열려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