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유일한 자랑>
이 땅에서 예수님의 사역 중 가장 훌륭한 사역은 그분의 사람들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분이 하늘로 가시고 이 땅에는 열두 제자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졌습니다.
완벽하게 세운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마음과 뜻을 다해 그들의 발을 씻기고 그들과 함께함으로 섬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성령님께 맡겼습니다.
다만 그분이 죽으신 것 말고는 사람이 전부였습니다.
어떤 사역이든 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남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그렇게 사람을 남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에 사람이 남는 사역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에 달란트를 가진 <사람>을 남겨야 합니다.
사람이 남지 않으면 늘 내가 남을 것입니다.
내가 높아지고 내가 유명해지고 나의 이름이 남아서 결국 내가 남을 것입니다.
한 달란트를 땅에 묻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달란트를 남긴다는 것은 물질을 남기고 업적을 남긴다는 것이 아닙니다.
달란트를 남긴다는 것은 사람 즉 달란트를 가진 <사람>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도 글 하나에도 삶의 작은 자락 하나에도 사람이 남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는 내일이 있고 가정은 미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었습니다.
세상보다 큰,
우주보다 더 큰 사람,
그래서 하나님의 소원은 사람의 마음속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거하는 것이 하나님의 꿈입니다.
사람으로 더불어 먹는 것이 하나님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 어디가 아니라,
하늘의 궁창도 바다의 깊음도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거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기의 관심이 남습니다.
어떤 사람은 관심이 돈이어서 돈이 남습니다.
어떤 사람은 높은 자리가 꿈이어서 자리가 남습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학벌, 좋은 직장이 꿈이어서 그것이 남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전부여서 자신만 남습니다.
모두 자신의 관심이 남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오직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에 거하십니다.
사람이 내 인생에 남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유일한 소망은 <너희> 입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살전2:19]
그의 소망도 기쁨도 자랑의 면류관도
<너희> 입니다.
너희가 전부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나의 관심이 남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사람> 이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주님 앞에 할 말이 내가 남긴 내 재주 내가 가진 어떤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처럼 사람이 자랑인 인생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유일하게 먹히는 자랑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자랑이 되는 인생,
내가 남긴 너희가 자랑이 되는 인생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너희 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세상보다 큰 성령하나님이 거하십니다.
우리는 세상보다 크고
세상보다 존귀한 <너희> 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너희> 가 남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사람이 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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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과 각 제자들과의 특별한 사연이 있듯이
사역자들과 나의 특별한 사연들이 있습니다.
각자각자에게 나만의 사귐의 비밀들이 있습니다.
사정은 다들 다르고 형편은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된 사연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대화와 만남과 사역의 중심에 그들을 남겨야 한다는 목표입니다.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첫 만남부터 지금껏 가지는 한가지 방향은 현장에서 그들이 남아야 하며
내 인생에 그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닙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모시는 하나님이 거하실 그들의 마음입니다.
그들의 삶입니다.
그들의 사역입니다.
그들은 늘 나 인생의 무대에 주연들입니다.
주연으로서 그들은 살고
나는 그들에게 조연입니다.
연출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멋진 연출에 아름다운 주연들이 되고 나는 늘 아름다운 조연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늘 나의 유일한 기쁨이며 소망이며 자랑의 면류관입니다.
그들은 유일한 자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