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하여 가는 내 딸아!>
네가 태어날 때 헤어졌단다.
너는 병원에 엄마와 아빠는 집으로…
이유는 네가 많이 아파서였단다.
너를 병원에 두고 우리는 금요철야를 드리며 너를 하나님께 의뢰 했단다.
신실하신 주께서 말씀으로 응답하셨고 그리고 너는 곧 우리의 품으로 돌아왔단다.
평생 네가 나의 자녀로 붙들고 살았을 우리의 욕심을 버리는 방법으로
하나님은 잠시의 이별을 하게 하셨단다.
평생 너를 키우며 내 자녀로 키우지 않았단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자녀로 그렇게 키웠단다.
그래서 자신보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고
공부보다 늘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며 지낸 네가 오늘은 참 감사하다.
그렇게 부모를 따라온 아프리카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며
최고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멋진 상을 받은 너를 보며,
하나님이 너를 키우셨음을 고백하며 감사하단다.
어제는 너의 생일이고
오늘은 네가 18세가 된 다음날 한국으로 너만의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구나.
사랑하는 은빈아~
이제 18세가 되어 세상을 향해 가는 네게 몇 가지 당부를 한단다.
첫째, 늘 그렇게 말씀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기 바란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함도,
말씀을 사랑함도
결국은 사람을 향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온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과 더불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란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도 사랑하지 않는 것이란다.
사랑 안에 거하기 바란다.
둘째, 너를 믿고 사랑하기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란다.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단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이유란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하나님은 너를 향한 놀라운 사랑과 함께함으로 축복하심을 믿기 바란다.
셋째,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되 성령의 이끄심에 충실한 삶이 되기 바란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행복한 줄 안단다.
그것도 맞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령하나님께서 지금 이순간 너를 통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분별하고 그것을 이루어 드리는 너이기를 바란단다.
우리의 인생은 결국 성령에 이끄시는 인생일 때 성령의 열매를 맺는단다.
시간이 지나 하나님이 너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이루어드리는 너이기를 바란다.
결국 우리는 내가 하고 싶고 이룬 어떤 놀라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그분께 드리는 인생임을 알게 된다.
그 일을 다 이루고 하나님께 기쁨으로 안기는 너이기를 바란단다.
잊지 말아라!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
그것이 너를 이 세상 우리에게 보내실 때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이란다.
한국에서의 너의 시간들을 기대한다.
주께서 좋은 만남들을 예비하고 계신 줄 믿는다.
사랑하고 축복한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은빈이 한국 전화번호: 010-3077-8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