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일어난 일 3>
천하를 만났습니다.
아니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이곳 아프리카 시골에서 살게 하십니다.
시골에서 살기도 하지만 선교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한인들은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때로 공적인 일을 통해서든지,
아니면 특별한 만남을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방학이 그런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성경캠프 때 몇 명의 가난한 영혼들을 만났습니다.
누군가가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을 때 하나님은 저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교지로 오고 가는 동안, 또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영혼을 만지시고
다시금 힘과 용기와 길을 밝히시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또 몇 명의 가난한 마음의 사람들,
심령이 목마른 사람들과 교제하게 하십니다.
저에게 만남은 아무나 만나는 만남이 아닙니다.
공간적인 이유와 상황적인 이유 때문에 이곳에 살지만
그렇게 만나게 하시는 만남은 하나님의 특별한 이유입니다.
한 사람이 소중하고 한 사람마다의 하나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만남이 의미가 있고 소중하며
대화를 해보면 그들을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시골 저 깊은 곳에서 홀로 사는 저를 사용하십니다.
천하를 만나게 하시고
아니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만남을 통해 그들이 소생함을 봅니다.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은 모세가 아니라 백성이 목적이고
다윗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다윗이 아니라 양들을 위함입니다.
당신들은 아무나가 아닙니다.
천하보다 귀한 하나님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나귀에 예수님을 태우듯
여러분을 내 등에 업어 나르시는 하나님 입니다.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여러분은 아무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