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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일어난 일 2>

<방학 중 일어난 일 2>

 

 

 

 

 

 

 

 

 

 

<방학 일어난 2>

 

그레이스펠로쉽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스피소 목사님입니다.

 

겨울을 지나는 남아공 날씨에 티셔츠 하나를 입고 다녀서 겨울 점퍼가 없냐고 물으니 없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스피소 목사님이 한인교회 선교위원회 헌신 예배에 설교를 초청 받았습니다.

그런데 컴퓨터가 없어서 설교 원고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가지고 있지만 7-8 전에 누군가에게 얻은 굴러가지 않는 컴퓨터가 있다고 합니다.

 

마침 가지고 있던 (저도 누군가에게 얻은 )중에 제일 따뜻한 것으로 전달을 했습니다.

마침 한인교회 이동민집사님께서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옷을 전달하고 컴퓨터를 전달하는데 행복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나누는 행복도 있지만

우리의 필요를 언제나 아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들으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의 시작은 하나님의 <들으심>입니다.

목자와 양과의 관계의 시작은 <들음>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음성을 들으시고 생각을 아시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행복입니다.

 

가진 자의 행복이 아니라

누군가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마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때문에

오늘은 행복입니다.

 

옷과 컴퓨터를 전할 스피소목사님의 미소에서 하나님의 미소를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형제의 얼굴을 통해서 봅니다.

 

내일 스피소목사님이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 선교위원회 헌신 예배를 인도하고,

제가 통역을 합니다.

설교를 통해 교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인들을 통해 스피소목사님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