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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같은 목사>

<북 같은 목사>

 

 

 

 

 

 

 

< 같은 목사>

 

봉투를 목사에게 주고서는 돌아서면 목사가 봉투를 받는 다고 욕을 한다.

골프 정도는 쳐야 한다고 목사와 골프를 치고 다른 사람에게는 목사가 골프를 친다고 욕을 한다.

식사에 초대를 하고 거한 상을 차려 먹이고 돌아서면 목사가 먹사라고 욕을 한다.

 

목사가 너무 잘나도 문제라고 말하고는 목사가 모르면 너무 모른다고 욕을 한다.

일을 잘하면 야망이 있다고 말을 하고 일을 못하면 능력이 없다고 욕을 한다.

몰라서 겸손히 모른다 말하면 아는게 없다 하고 알아서 말을 나누면 잘난체 한다고 한다.

 

돌아서서 목사가 문제라고 말하고는 세상이 그렇지요라고 목사를 위로한다.

리더가 바껴야 한다고 성토하면서 목사님 같은 분은 없다고 위로한다.

사례를 많이 받으면 많이 받는 다고 욕을 하고 적게 받으면 교회 부흥을 시켰다고 욕을 한다.

 

누군가 아파도 탓인 같고,

부흥이 안되도 탓이고,

사업이 안되도 내가 잘못인 같다.

능력 없는 부모 만나 고생하는 아이처럼

능력 없는 목사 만나 고생하는 성도들이 미안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목사 탓인 같아 혀라도 깨물고 싶다.

그래 살기 힘든 세상,

목사에게라도 욕을 해서 맘이 풀린다면 나는 목사라서 감사하다.

 

사는 것이 힘들어 사람이 필요하니 누군가는 북이 되어야 한다.

북이 라도 되어 그들의 마음이 시원하면 그것도 감사하다.

그렇게라도 살기 힘든 세상 위로가 되면 좋겠다.

아무것도 없는 능력 없는 목사, 북이라도 되니 그것도 감사하다. 

 

그러고 보니 차라리 북으로 태어나면 나을뻔 했다.

나는 같은 목사다.

 

그런데 가만보니 같은 목사가 지천이다.

온천지에 북소리만 진동하니

북으로 오케스트라도 만들겠다.

 

입이 개라도 할말이 없으니

그렇게 소리치는 저들이 위로라도 되면 좋겠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