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합니다>
오늘은 잘 하지 않는 부탁을 좀 하려고합니다.
다 큰 아들과 식사를 하는데 돈이 없어서 국수 한그릇을 시켜 먹어야하는 어려운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목사님 한분을 소개합니다.
본인도 이 글을 올리는데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를 생각합니다.
제가 신대원 다닐 때부터 경북 문경 깊은 골짜기에 할머니 할아버지 10여명을 모시고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제가 알기로 목사님도 불치병을 앓고 매달 서울 큰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시골 목회에 사례를 받을 수 없으니
목사님께서 산으로 다니시면서 개복숭아나 오미자를 따서 농사를 하시고
그것을 효소를 담아 팔아서 생활을 하십니다.
나름 성실하게 하셔서 농사법도 배우고 공부도 하셔서 농사를 하시는데
그 삶이 쉽지 않고 더우기 이때쯤이면 수확하는 것이 어려우신 모양입니다.
평소에 가끔 핑계삼아 물건을 사고 도움을 드리지만 저도 한계가 있어 그렇게 지냈는데,
페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직감적으로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락을 드려서 그냥 도움을 드리면 혹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아닐까 싶어
몇일 전에 물건을 구입하는 형식으로 돈을 보냈습니다.
깊은 산골 10여명의 시골 어르신들과 벌써 15년 이상 목회를 하고 계시는
목사님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면 어떨까합니다.
목사님께서 파시는 물건들은
배즙25000원(50봉)
칡즙3만원 (50봉)
양파즙2만원 (50봉) 포장이고
효소는 1.8리트 단위
오미자3만원
개복숭2만원
감식초 15000원 이랍니다.
저는 가끔 오미자를 주로 농사하시고
개복숭은 문경 깊은 산에서 직접 자연산을 따셔서 만드신거라
선물을 위해 구입해서 보내기도 합니다.
혹, 공짜로 도움을 달라는 것은 아니니
물건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쪽으로 연락을 하셔서
서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무례함을 무릅쓰고 여줘보니
이번달 생활비가 하나도 없다고 하십니다.
더우기 건강도 많이 나빠지셨다고 합니다.
선교사 보다 더 선교지 같은 곳에서 묵묵히 사역을 하시는 분입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40 만원을 보내고 돈에 구애받지 말고 물건 조금만 부탁드렸습니다)
한국에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사명으로 알고 달려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유없이 도움을 받지 않고 최선을 다해 농사라도 짓고
산으로 다니시며 직접 뭔가를 따서 자신의 길을 이루어가시는 분들 앞에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선교사는 선교사라 존경도 받고 격려도 받습니다.
한국이라는 이유로 더 선교지 같은 곳에서
수고하시는 목사님께 여러분들의 작은 위로가 큰 힘이 될 것 같아
죄송함을 무릅쓰고 부탁을 드립니다.
페북에 유명한 목사님은 외국에 아이들 위한 다고 모금을 하니 수억이 모이고
학교를 짓는다고 모금을 하니 또 수천 수억이 모이더군요.
유명한 목사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실제적인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기도도 감사하지만 기도만 하지말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이 되면 좋겠습니다.
농협 745059-51-041431 조창우
◈주문 전화 : 010-5504-2973
혹 작은 도움이라도 드린 분은 댓글로 "완료"라고
해주시면 제가 따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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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이랑 콩국수집에 들렀다.
"아주머니 돈이 모자라는데 한그릇만 주실 수 있나요?"
두그릇을 한그릇 가격에 주셨다.
그리고 다 먹고나니 "밥 좀 드릴까요?"
물어 보신다 ㅋ
어딜 가나 진심은 통한다.
그리고 거짖은 얼마 가지 못한다.
결국 사람을 변화 시키는 것은 진심을 보여줘서 감동케 하는 것이다.
조창우목사님 페이스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