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되어야겠습니다.>
지금 시대는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십자가의 걸림돌이 아닙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판단하고 계산하고 정죄하는
나의 <똑똑함> 이 십자가의 걸림돌입니다.
그래서 우리 좀 바보가 되어야겠습니다.
내 생각과 맞지 않아도,
내가 보기에 정답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냥,
그냥 하나님이 주신 나의 십자가만 묵묵히 져야겠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라고 하기 전에 요구하신 것 한가지…
자기를 부인하고…
내 생각,
내 판단,
내 경험을 부인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신을 벗는 것입니다.
다들 십자가는 지는데 자기를 부인하지 않습니다.
무식하고 어리석음이 아니라 이제 우리의 똑똑함이 십자가의 걸림돌이 됩니다.
다들 똑똑한 시대에
나는 그냥 좀 바보가 되어야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일,
주님은 십자가를 그냥 지셨습니다.
자기의 신을 벗고 우리를 판단하지 않고 말입니다.
나도 그냥 좀 바보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래야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