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시간의 속도>
한 말씀입니다.
엘리야는 한 말씀 붙잡고 삼 년을 기다렸습니다.
한 말씀이 소화되는데 삼 년이 걸리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이 이루어지는데 적어도 이십 년이 걸렸습니다.
한 말씀이 소화되는데 이십 년의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데 25년이 걸렸습니다.
모세는 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을 이루는데 사십 년이 걸렸습니다.
아니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더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을 소화하고 넘기는데 십분이 걸립니다.
아니 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하루 아니 일주일도 안 걸립니다.
하나님의 시간의 속도와 우리의 시간의 속도가 다릅니다.
한 말씀이 우리 인생에 녹아져 말씀이 육신이 되어야 합니다.
한 말씀으로도 충분한 인생인데
우리는 그 한 말씀을 머리로 이해했다고 그냥 넘겨 버립니다.
말씀은 이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으로 녹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은 다른데 말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머무는 시간이 오랠수록
하나님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그 한 말씀을 붙잡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니라 당장 내가 드러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붙든 말씀 말입니다.
그 한 말씀을 소화하기 위해 그들은 수 없는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수 없는 말씀이 있는데 한 말씀을 붙들지 않습니다.
아니 너무 많은 말씀을 붙들고 살아서 말씀이 삶으로 녹아 내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깊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데 더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말씀을 안다고 듣는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말씀입니다.
한 말씀이 내 안에서 녹아 내리고 내 안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몸부림을 치며 씨름하는 시간이 지나면
그때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내가 드러나고 싶습니다.
빨리 드러나고 빨리 가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수 없는 말씀으로 나를 채우지만
우리는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말씀으로 충분한데 말입니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우리는 수 많은 말씀으로 달려가려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