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이 작은 손 발이 시키는 대로 하고 원하는 대로 말하는데 걸리는 시간…
모세… 40년,
말하라고 할 때 말하고 지팡이를 내 밀라고 할 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0년이다.
이스라엘 백성 또 … 40 년.
그냥 성을 걸으라고 할 때 걷는 시간이 40 년이다.
내 손발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40 년이 걸린다.
우리 인생을 보니 40 년이면 감사한 일이다.
40이 되어도 아니 50, 60이 되도 손발이 안 움직인다.
광야 40년 이 필요한 이유다.
작은 손발이 움직이는데 최소한 40년인 모양이다.
예수 믿고 40 년은 가야 한다.
그때까지 기다리고 믿어주자.
하기야,
모세는 40 년 광야를 지나도 말을 안 들어 또 죽을 뻔 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은 내 <손발> 이 움직이는 것이다.
손 발 움직이지 않고 말하는 모든 것은 아직 내가 주인이라는 말이다.
광야가 목적이 아니다.
광야로 부르신 목적은 <예배> 하는 삶이 목적이다.
<예배> 는 결국 내 <손과 발> 이 말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예배를 착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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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트로노스 교회가 있는 곳은 일할 곳이 없다.
말 그대로 깡 시골이다.
사역자와 교인들이 돈을 모아 씨를 사고 땅을 갈아 엎어서 씨를 뿌렸다.
고아와 과부를 돕기 위해서다.
봄에 개간을 하고 씨를 뿌리고,
여름 긴긴 시간 먼 곳에서 물을 떠와 주고,
가을이 되어 여러 곡식이 익어가는 것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난다.
그들의 가난한 살림 살이와 흘렸을 땀,
그리고 자신보다 더 가난한 자들을 위해 예배의 삶을 사는 그들이
오늘은 그냥 눈물이 난다.
춤과 노래로 흥겨운 그들의 예배로 만족하지 않고
그 감격을 삶으로 흘려 보내는 그들을 보는 나는
오늘 내내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