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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의 선물>

<크리스마스 이브의 선물>

 

 

 

 

 

 

 

 

 

<크리스마스 이브의 선물>

 

12 24 새벽 1 계속 울리는 핸드폰 문자에 눈을 떴다.

내가 가진 남아공 은행의 생활비 통장과 사역비 통장에서 누군가 카드로 돈을 인출 했다는 문자다.

밤에? 누가? 카드도 나도 여기 있는데? 급히 은행에 전화해 카드를 정지했다.

통장에 잔고 전부를 빼간 그대로 은행 사고가 생겼다.

 

통장에 남은 돈을 가져갔다.

사역비 통장 1800랜드(18만원), 생활비 통장 1550랜드(15만원) 통장에서 돈을 빼갔다.

그리고 남은 잔액 0원…

다행이 통장에 돈이 없어서 가져갈 것이 없었나 보다.

 

지난주 토요일은 드롱콥 교회에 도둑이 들었는데

이제는 통장의 돈을 훔쳐간다.

다행이 교회는 사람이 다쳐서 교인들과 감사하자고 했고,

다행이 사역비 통장은 사역자들 사례를 주고 후고

생활비 통장은 어려운 분들 도와 드리고 후라 다행이다.

 

아프리카에서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일들을 겪는다.

세상의 모든 것은 사라지고 없어지고 빼앗길 것임을 경험으로 알게 되는 하나의 선물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선물!

 

세상에 답이 없어서 친히 몸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

사라지고 없어질 것이 아닌 영원한 것으로 오신 예수님!

 

누군가가 나는 그렇게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음을,

그리고 세상은 답이 없음을 알려준다.

 

세상이 그래도 아직 나에게 예수님이 있다.

모두 감사한 크리스마스 되길 기도한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