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을 택하는 인생>
사랑하는 은빈아!
평생 가장 소중한 것을 선택하는 너이기를 기도한다.
늘 <내>가 중심이 아니라 <우리>가 중심인 되는 인생을 택하렴~
죄의 시작은 나를 중심에 둘 때부터 시작이 되었단다.
아무리 좋고 그럴싸한 것이어도 우리가 아닌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다.
늘 내가 아닌 우리를 선택하는 아름다운 눈이 너에게 있기를 기도한다.
<홀로>가 아니라 <함께>를 선택하는 너이기를 기도한다.
죄는 늘 은밀하게 홀로 있을 때 찾아 온단다.
홀로 잘 살고 홀로 잘 먹고 홀로 높아지는 것을 택하는 것이 죄란다.
함께를 택하는 너이기를 바란다.
함께 잘 살고 함께 잘 먹고 함께 세워지는 길을 택하는 너이기를 기도한다.
<편함>이 아니라 <불편함>을 선택하는 너이기를 기도한다.
세상은 늘 편함이 축복이라고 믿게 한단다.
그러나 하나님은 편함이 아니라 내가 좀 불편한 곳에 천국을 숨겨 놓았단다.
본능적으로 편함을 선택하는 세상에서 좀 불편해도 천국을 날마다 찾아가는 너이기를 기도한다.
네가 행복한 길이 세상이 행복한 길이란다.
하나님은 내가 행복하지 않은 곳에 천국을 두지 않았단다.
늘 네가 행복한 길에 천국이 있단다.
밤을 새도 행복하고
먹지 못해도 가슴 떨리는 일을 하려무나.
내 전부를 팔아도 후회 없는 그 일에 네 전부를 거는 열정으로 살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너의 그 아름다운 웃음을 잃지 않는 인생이기를 기도한다.
모두를 웃게 만드는 너의 웃음이 얼마나 놀라운 천국인지 너는 알지 못한단다.
가는 곳마다 사람을 웃게하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편하게 하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너의 삶이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은빈아!
17번째 생일을 맞아 아빠의 마음을 전한다.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그 바쁜 공부의 시간 중에
선교지를 도우고 아빠를 도우는 너의 섬김과 사랑을 보며 더 없이 감사하며
그렇게 하나님의 교회와 사람을 섬기고 용기를 주는 드럼 같은 인생이기를 기도한다.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의 삶을 온전히 복음과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거룩한 딸이 되기를 기도한다.
은빈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놀라운 천국임을 믿는다.
사랑한다. 딸~
- 은빈이의 17번째 생일에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