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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하나님이 다윗의 하나님? > (시편 18편-3)

<모세의 하나님이 다윗의 하나님? > (시편 18편-3)

 

 

 

 

 

 

 

 

 

 

<모세의 하나님이 다윗의 하나님? > (시편 18-3)

 

다윗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하나님은 놀라운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고백한 하나님이 이상하게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7절부터 17절까지의 내용은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가 경험하고 노래한 하나님입니다.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그가 흑암을 그의 숨는 곳으로 삼으사 장막 같이 자기를 두르게 하심이여

곧 물의 흑암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그리하시도다

그 앞에 광채로 말미암아 빽빽한 구름이 지나며 우박과 숯불이 내리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

그의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심이여 많은 번개로 그들을 깨뜨리셨도다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18:7-17)

 

오늘 다윗이 노래한 장면은 성경을 안다고 하며

누구나 모세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언제 다윗이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르는 것을 봤습니까?

언제 그룹을 타고 바람 날개를 타고 오르셨고,

언제 흑암과 빽빽한 구름을 두르게 하시고,

우박과 숯불이 내리고

언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콧김으로 밑을 드러내고 세상의 터가 나온 것을 보고,

물에서 건져 내는 경험을 했습니까?

 

이야기가 과연 다윗의 이야기라고 느껴지십니까?

그런데 오늘 다윗은 모세의 노래를 인용해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시편의 이야기는 애굽의 재앙의 이야기입니다. (9:24)

홍해가 갈라질 때의 상황이며(14:21,15:10),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19),

성막의 설계도를 받을 이야기이며 입니다.(24)

 

찬양의 내용을 다윗은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정작 다윗이 경험한 것은 요나단의 도움으로 도망을 치고,

그가 굴에 숨어 지냈고,

함께한 장수들의 도움을 받았고,

그리고 도망하고 미친척하며 겨우 생명을 연장했던 삶입니다.

 

한마디로 평범하기 그지 없는 기적이 없는 인생이었다는 말입니다.

 

이상합니다.

다윗이 정작 경험한 기적은 다윗이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물리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시편에는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왜요?

그건 기적이 아니라 자신의 수고의 대가 였습니다.

다윗은 양을 자신이 노력하고 수고하고 흘린 대가로 돌을 던지는 실력을 키웠습니다.

 

실력으로 성령의 감동의 마음을 주셔서 골리앗을 물리쳤는데

정작 시편에는 그런 능력의 이야기는 한번도 기록이 없습니다.

정작 다윗의 시편의 거의 대부분은 죽음의 위협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간구의 내용과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들입니다.

 

진짜 기적 같은 이야기는 없는데 오늘 다윗은 모세가 경험한 놀라운 기적들이

마치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인 것처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까? 어떻게 모세의 하나님이 다윗의 하나님이 됩니까?

 

첫째, 눈에 보이는 평범한 삶이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평생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 삶이었습니다.

한번도 하늘의 우박이 내리고 땅이 갈라지고 바람을 타고 바다를 가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기적은 고사하고 너무 평범하다 못해 숨죽여 지내야 하는 도망자의 인생을 수년을 살았습니다.

사울 밑에서 10년을 도망 다녔고 이후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도망을 합니다.

 

한번도 기적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어떻게 모세가 경험한 출애굽과 시내산과 놀라운 기적들을 경험한 것처럼 노래합니까?

평범한 우리의 삶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이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경험하고 노래한 내용은 눈에 보이는 기적의 삶입니다.

우박을 내리시고 흑암 중에 나타나시고 땅을 열어 물어 내시고

바다의 길을 내시는 삶이 기적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일하심이지만

정작 평범한 우리의 삶이 영적으로 보면 정작 홍해를 가르시고

반석을 깨서 물을 내시고

우박과 불말과 병거를 통해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눈으로 보이는 기적의 삶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쟁과 영적인 일하심을 보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둘째, 모세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을 노래 했고 다윗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노래 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기적을 기대합니다.

돌이 변하여 빵이 되는 것처럼 세상에 뭔가 기적과 같은 삶으로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을 증명해 보려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해 보려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눈에 보이는 기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평범한 일상 중에 발견한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 중에 하나님의 강림하심과

홍해를 가르셔서 원수로부터 구원해 내심과

그룹을 타고 바람 날개로 높이 오르시고

화살로 적들을 흩으시고 보이지 않는 능력으로 자신을 없이 지키심을

영적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셋째, 나의 평범한 일상 중에 하나님의 위대한 일하심을 노래합니다.

 

엘리사가 아람 군대로부터 둘러싸여 있을 종이 두려워 우리가 어찌 해야하느냐고

엘리사에게 묻자 엘리사가 기도하여 종의 눈을 열어줍니다.

종이 영적인 눈이 열려 보이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슨 말입니까?

 

나는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 하나님이 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보지 못할 뿐이지

하나님이 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

고난의 시간, 눈물의 시간, 아픔의 시간을 지날 하나님은

우리가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게,

우리가 강한 적의 공격을 받지 않게,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가는데 어렵지 않게 불말과 병거로

하나님의 위대한 일과 기적들을 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다윗이 보았던 것입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일상을 하나님께서 지켜내시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영적인 전쟁을 치르고 계시며

그분의 천군천사를 통해 일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보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으로 일하는 것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도록 일하시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기적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모세가 눈으로 경험한 기적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삶에도 일하신 하나님으로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기적입니까?

눈에 보이도록 일하신 하나님입니까?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으나 평범한 삶을 지키며 살도록 함께 하신 하나님이 기적입니까?

 

이미 우리 인생에 홍해의 역사와 시내산의 역사와

불말과 불병거 그리고 천군천사로 평범한 삶을 살도록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눈을 뜨면 기적이고 눈을 뜨지 못하면 초라한 인생입니다.

엘리사의 종을 위한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 바랍니다.

눈을 뜨게 하옵소서!

영적인 눈을 떠서 평범한 일상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홍해를 가르시고 여리고를 무너뜨리시고

없는 불병거과 불말로 지키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깨닫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시오.

 

세상의 시각과 관점으로

기적을 찾는 우리입니다.

아닙니다.

오늘 순간이 창세전에 일하신 하나님의 기적보다 더한 기적을 누리고 있습니다.

기적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어떤 문제도 함께함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찬양하며 나아가기 바랍니다.

 

모세와 함께 하셨던 기적의 하나님!

평범한 일상을 놀라운 기적의 삶이라고 영적인 눈을 뜨고 노래한 다윗의 하나님!

하나님이 오늘 <나의 하나님>입니다.

 

눈을 뜨면 감격입니다.

영적인 눈을 축복이 우리에게 있음으로

오늘도 감격의 찬양을 드리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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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을 말하는 !

그것이 말씀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찬양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빛이 되었습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
아무 일어나지 않는,

그저 생명을 가지고 숨을 쉬는 만으로도 찬양이 되고 말씀 자체가 되는 놀라운 기적의 삶을 사는 !

그것이 나의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삶입니다.

오늘도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하루입니다.

 

 

Pastor Seo

Pastor 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