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수 없는 사람이 나를 짓밟고
수 많은 비바람이 나를 때리고
수 많은 여행자가 나를 거쳐야 합니다.
짓밟고
때리고
거쳐야
그들이 진리를 찾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짓밟을수록
나를 누를수록
그들은 진리를 잘 찾아갑니다.
길이 아니라
진리가 되려 합니다.
밟히지 않고
내어주지 않고
진리를 보라 합니다.
길이 아니라
진리가 되려합니다
밟히지 않고
내어주지 않고
진리를 가르치려 합니다.
사람들이 진리를 찾기 전에
길을 잃고
헤매이고 있습니다.
길과 진리가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