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평범한 일상이다(행28:17-31)
바울이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로마에 와서 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수 십번의 죽음을 넘고 넘어 로마도 보아야하리라는 하나님의 비전에 근거한 바울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그가 로마에서 한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무슨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야 하는데
무슨 기가 막힌 기적이 나타나야 하는데
놀라운 열매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냥 죄인의 몸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냥 밥 먹고,
차 마시고,
이야기 하는 것이 다입니다.
"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허무하지 않습니까?
그냥 밥 먹고 차 마시고 이야기 하는 것을 위해 내가 로마까지 왔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냥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무슨 놀라운 일입니까?
내가 로마를 가면 무슨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 한번 일어 날줄로 기대하고 오지 않았겠습니까?
로마를 가는 동안, 아니 내가 주님을 만나 처음 사건부터 이렇게 놀랍게 인도하신 것을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 날마다 일어날것으로 기대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통해 일어나는 일은 그냥 평범한 일상입니다.
감옥에서 먹고 자고 셋집에서 사람을 만나고...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평범한 일상의 위대함을...
바울은 로마를 향해 자신의 전부를 걸고 왔는데
그냥 평범한일상이 지속 된다는 사실에 허무할 수도,
외로울 수도,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어떤 것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는 두 가지만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로마의 소망은 로마가 위대 해서가 아닙니다.
바울의 능력이 커서 어떤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로마를 간 것이 아닙니다.
그의 가진 능력을 보여주고
그를 통해 자신의 놀라움을 증명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가 위대하고 놀랍기 때문에 그것을 말하기 위해서 간것입니다.
바울이 한 것은 다만 그것만 말합니다.
당신의 위대한 꿈이 무엇입니까?
큰 일입니까?
큰 열매입니까?
큰 사역입니까?
내려 놓아야합니다.
우리의 위대함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입니다.
말하지 않고 전하지 않고 어디에도 하나님의 위대함,
그리스도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말하지 않고
전하지 않고
전파하지 않고 전부를 하려합니다.
우리의 직분은 전하는 것입니다.
이루는 일이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그냥 전합니다.
그 결과는 늘 나뉨입니다.
복음을 기준으로 우와 좌 하는 일이 생깁니다.
"28: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그가 로마에서 한 위대한 일은 바로 사람을 초청하고 영접하는 일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우리는 어떤 위대한 업적이 아니라 사람을 초청하고 영접하는 일을 잘해야합니다.
그가 감옥에 있어서 초라해 보입니다.
그냥 사람 만나고 차 마시고 이야기하고...
그런데 그가 로마에 온 이유입니다.
그냥 말하는 것,
그냥 사람 만나는 것,
그냥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정립한 정신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 정신은 자기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입니다.
그 말을 하기 위해 차를 마시고 초청을 하고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태>동안이나 말입니다.
선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위대한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수년 동안 그냥 차 마시고 초청해서 먹고 말하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정신을 전하는 일입니다.
먹기만 하고 차만 마시고 <정신>을 나누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대화 속에 하나님나라의 원리와 예수그리스도를 말 해야합니다.
그분이 하신 일,
그분이 이루신 일을 말하는 것이 로마에 가서 할 일입니다.
엘리야가 처음에는 그랬을 것입니다.
내가 갈멜산에 비를 내리고 거짓 선지자를 다 죽여야지.
그래서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삼 년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갈멜산에서 불로 응답하는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불이 내리고 거짓 선자자를 다 쳐죽였습니다.
엘리야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회보될 줄 알았습니다만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계절은 고사하고 자신의 목숨을 더욱 노리는 역풍을 맞아 광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불 가운데도 역사하지 않고,
지진 가운데 바람 가운데도 역사하지 않습니다.
그냥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그리고 그 음성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냥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엘리사를 세우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 몇 명을 세우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는 위대함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 평범한 일상을 통해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내가 일 하려니 우리에게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것은 일상을 통한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차를 마시고 길을 걷고 식사를 하고 함께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 예수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냥 내가 뭔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상에서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라는 비전은 어떤 의미에서 가장 평범한 삶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살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로마에 있는 것입니다.
로마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로마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로마는 가장 평범한 날
내가 초청한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며
오는 모두를 영접하는 일입니다.
바울에게 로마는 바로 그런 곳입니다.
사도행전의 끝은 우리가 생각하는 위대한 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냥 가장 평범한 일상으로 끝이 납니다.
로마는 바로 <평범한 일상>,
세상에 희망을 주는 일입니다.
바울의 이 평범한 일상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평범한 일상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평범한 날,
그냥 해가 뜨고 바람이 부는 평범한 날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말 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그것이 위대함입니다.
바울은 평범한 날이 가장 위대한 날임을 그 날에 용기를 내어
사람을 영접하고 초청하고 말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로마의 평범한 날에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말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우리의 로마에서 할 일입니다.
그것이 사도행전의 <29장의 일>입니다.
* 평범한 나의 젊은 날을 보낸 남천교회입니다.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의 가장 평범한 날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가장 귀하게 나타난 장소입니다.
새로운 교회에서 이제 하나님의 일상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