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장 특별한 선물(행14:20 - 28)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말이 문제의 원인입니다.
사단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시험한 한마디는 이 말입니다.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말에는 두 가지가 전제 되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믿음>입니다.
사단이 결국 우리에게 뺏으려는 것은 믿음입니다.
세상의 시작은 믿음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기초는 믿음입니다.
세상은 믿음위에 창조되고
사람은 믿음안에 운행하게 됩니다.
오늘 바울이 그렇게 죽도록 돌에 맞고 각 성에 거하는 교회에 부탁한 것은
한가지입니다.
<믿음 안에 거하라>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22)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믿음을 떠난 인생입니다.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한 것은 믿음을 떠난 하나님의 아들의 삶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믿음의 기초가 모든 사역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 뭔가 자꾸 쌓으려합니다.
지식도 쌓고 경험도 쌓고 경력도 쌓고 관계도 쌓으려합니다.
그렇게 해야합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믿음이라는 것 안에 쌓아야합니다.
믿음 위에 쌓지 않는 것을 모레 위에 지은 집이라고 예수님은 표현합니다.
예수님께 찾아온 사단의 시험은
다 하더라도 믿음이 아닌 다른 것 위에 쌓도록 유인합니다.
사도 바울이 제자들에게 말한 믿음 안에 머무르라고 말한 것은
제자들을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향한 말입니다.
스스로의 다짐입니다.
자신의 화려한 교회개척의 능력과 경력과 실력이 아니라
오직 믿음 안에 머무르려는 스스로의 다짐이고 기초를 다시 잡는 시간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탁월성에 대한 부각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당신은 예수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당신이 특별하니 특별한 일을 해보라는 말과 동시에
당신이 세상과 다른 특별한 사람임을 증명하고 그렇게 살라는 것입니다.
믿음이 아니라 <특별함>과 <탁월성>안에 머무르라는 것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비천>과 <탁월>입니다.
죄는 두가지입니다.
자기 가치비하와 자기 가치의 탁월성입니다.
두가지가 다 죄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천하다
나는 못났다
나는 엉망이다 소망이 없고 미래가 없다라는 생각을 줍니다.
그것이 <비천>:입니다.
비천안에 머물게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혼자만의 문제가 됩니다.
혼자 아파하고 혼자 문제가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홀로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사단의 접근 방법입니다.
그래서 자기비하와 자존감의 상실 그리고 자괴감으로 희망없이 살아가게 합니다.
두번째는 탁월입니다.
너는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인데 왜 이렇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특별하게 기적을 보이고 특별하게 능력을 보이고 높은 곳에 떨어져도 죽지 않고
너의 신분에 맞게 세상에서 높은 영광과 높은 성에 살면서 대접 받고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의 리더자리에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유혹과 시험입니다.
사도 바울이 처한 환경도 그랬습니다.
조금 기적을 보이니 너는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제우스와 같고 헤르메스와 같으니 당신은 특별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인정하는 방법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비천안에 거하는 것도 조심해야하지만
특별함안에 거하는 것은 더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세상의 영은 우리를 늘 이 특별함으로 이끌어갑니다.
높은 성, 높은 영광, 높은 곳…
그리고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부각시킵니다.
너는 대접 받아야하고
너는 세상 사람과 다르고
너는 세상 사람들이 따라 오지 못하는 탁월함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기억해야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사람은 탁월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다 죄가 있고 허물이 많고 약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 탁월함의 의식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비천안에 거하는것과 다르게
나와 함께한 사람들을 다 죽이는 일이 됩니다.
사도 바울이 그 탁월함의 자리에서 옷을 찢자
세상은 돌로 쳐 죽이려합니다.
우리가 탁월함을 거부하는 순간 세상은 우리를 목숨이 위협되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을 만큼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합니다.
예수님의 시험 후에 천사들의 수종듦이 있습니다.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11)
사도 바울의 시험 후에 제자들과 오래 머무는 시간이 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28)
우리는 자신의 탁월함보다 하나님의 천사들의 위로를 더 기대해야합니다.
우리는 나의 특별함보다 평범한 제자들과 함께 거하는 것을 기뻐해야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먹고 마시며 함께 나누는 대화를 즐거워해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상입니다.
가장 평범한 일상이 가장 특별한 하나님의 보상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자꾸 특별한 대접과 특별한 의식을 불어넣어
세상에서 튀도록합니다.
세상에서 높아지도록 부추깁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스스로 자멸하는 길로 달려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믿음 안에 거하는 것이 특별함입니다.
오직 그것이 특별함입니다.
그것이 세상이 잃은 가장 특별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안에 거하는 특별함속에
가장 일상의 삶을 사랑해야합니다.
그냥 천사들의 위로와
제자들과 함께 거하는 평범한 일상…
그것이 우리의 가장 특별함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함께 먹고,
함께 나누고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강력의 임재의 증거는
그냥 일상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일상을 싫어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일상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특별하게
탁월하게 뭔가 보이라 합니다.
세상의 탁월함과
하나님의 일상에서의 믿음 안에 거하는 평범 사이의 싸움이
우리에게 오늘도 계속됩니다.
모든 일을 마친 후 제자들과 함께 하는 일상…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이고 사랑입니다.
일상!
가장 평범하지만 하나님의 가장 특별한 축복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그 믿음 안에 머무르기를 기도합니다.